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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eview

[리뷰] GalaxyBook Flex2(갤럭시북 플렉스 2)

F.R.I.D.A.Y. 2021. 2.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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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북 Flex2(블랙)모델을 구매한 입장에서 이후 구매자들이 가질 의문점들, 혹은 단점들을 리뷰하고자 한다.


단점

  • 지문 자국이 많이 남는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액정 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자국이 남는다.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다보니 발생하는 부분.
  • 오른쪽 시프트가 짧다.
    대체 왜 이런 이상한 모양으로 키보드 세팅을 했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시프트키는 다른 키보다 대략 두 배 정도 크게 정해져 있는게 국룰인데, 지문인식센서가 오른쪽 시프트키 공간에 있어서 잘라 먹었다.
  • 메뉴키의 부재
    컨텍스트 메뉴 키가 없다. 노트북에서 이 버튼까지 찾는건 무리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마우스보다 키보드를 더 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단축키는 거의 꿰차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게 컨텍스트 메뉴를 열 수 있는 메뉴키인데, 이게 없으니 굉장히 불편하다.
    대체제로 Shift + F10을 통해 열 수 있기 때문에 마우스를 사용해야하는 불편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 키보드가 빛반사가 좀 심하다. 때문에 fn 옵션을 선택하려고 하면 백라이트를 켜야 보이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백라이트를 활성화 하더라도 반사되는 빛이 너무 강해 빛이 번지지 않는 방향으로 눈을 돌려야한다. 이점은 분명한 단점.
  • 글레어 특성을 가진 패널이기 때문에 모니터 빛반사가 심한 편이다. 

 위 사진들은 실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점에서 눈을 전등과 맞이하도록 노트북 각도를 조절했을 때의 사진이다. 왼쪽은 인터넷 서핑 등이고, 오른쪽은 노트북이 꺼진 상황을 가정한[# 저 사진은 ppt를 검정으로 한 뒤에 찍은 사진] 사진이다. 펜의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전면이 유리이기 때문에 빛반사가 심하다.

 

펜의 문제점

 그리고 이건 단점임과 동시에 1-2주 간 사용하면서 내장된 펜을 좀 사용하면서 여태까지 느낀점들을 나열해봤다. 이렇게 단점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작성하는 것은, 펜을 사용함에 있어 굉장히 실망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이러한 펜의 단점은 기본적으로 삼성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에서 발생한다.

 

삼성 노트

 펜의 레이턴시(지연률)가 크다. 즉, 펜으로 필기를 하면 작성한 것에 대해 이를 인식해 그대로 써주는 속도가 느리다. 이게 단순히 전체적인 레이턴시가 느리면 모르겠는데, 삼성노트에서 특히 발생한다.

 

 Windows Ink에서 제공하는 Whiteboard[# Windows 10 v20H2 기준에서 제공되었다.]에서의 필기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Whiteboard에서 하는 필기가 더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상에서는 큰 차이를 볼 수 없다. 그러나 실제로 필기를 해보면 충분한 차이를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스마트 셀렉트

 스마트 셀렉트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제공하던 것과 같이 내장된 펜을 화면 가까이에서 누르거나 에어커맨드 프로그램을 직접 열어서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셀렉트의 단점으로 처음 사용하면 늦게 열리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그램이 모두 열리지 않아서 로딩 중인 상황에서 펜으로 선택을 하려고 하면 시스템이 급격히 느려진다. 이게 단순히 로딩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처음 한두 번 시스템이 느려진 뒤부터는 Windows 캡처 프로그램을 혼용한다.

 

삼성 스튜디오 플러스[# 문제 없음]

 이 문제는 <스크린 레코더>와 연결됩니다. 결국 이 제품 문제가 아니에요.

 스크린 레코더라 불리는 화면 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다보니, 녹화된 영상을 편집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실망했다. 바로 아래 올린 영상은 <삼성 노트> 문제점에서 올린 영상을 <삼성 스튜디오 플러스>에서 아무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기[# 인코딩]한 영상이다.

 

 화질을 전부 깨먹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서드파티로 동봉하지 그랬나 싶을 정도다.

 

 확인 결과, 고급 설정에서 초당 프레임이 15였다. 얼마나 깎아 먹었는지 비교를 해보고자 파일을 확인 해봤다.

 즉, 이건 스튜디오의 문제가 아니었다.

 

스크린 레코더

 결국, 스크린 레코더가 "낮은" 초당 프레임으로 녹화를 제공하니,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인코딩을 해줄 수가 없던 것이다. 다른 영상으로 인코딩해보니 프레임 속도, 화질 등 전반적으로 우수했던 것을 보면, 스크린 레코더의 문제가 더 극심히 나타났다. 언택스 시대라고 직접 강의도 할 수 있도록 이런 제품을 만들어 놓고, 프레임을 24프레임도 아니게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 하란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설정에서 프레임을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혹시라도 가변 프레임일까 확인해보니, 그렇더라.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녹화를 했더니 프레임 속도가 20프레임이 나왔다. 60프레임 영상을 녹화 했는데, 21프레임 나왔다. "영상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라는 이유로 가변 프레임을 채택한 것 같은데, 이건 사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도록 설정으로 들어왔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제품의 광고에서도 대놓고 이런 기능이 있으니 구매를 하셔야합니다! 해놓고 소프트웨어가 너무 빈약하다.

 

알려진 이슈

 아래는 플렉스 2 제품을 사용하며 발생한 이슈들을 정리한다.

 

펜 사용시 CPU 속도 급감 문제

 2021년 5월 16일 기준 플렉스 2 제품에서 스탠드 텐트 모드로 사용중 펜을 사용했을 때 CPU의 급격한 클럭 감소 현상이 있다. 해당 현상은 모든 플렉스 2 제품에서 나오는것인지, 하드웨어 결함으로 필자의 제품에서만 발생하는지는 알 수없다. 현재 확인중이다. 해당 문제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서 지속해 관리된다.

 

결함투성이 갤럭시북 플렉스 2

 갤럭시북 플렉스 2 사용 유저로서, 짧은 사용 기간동안 너무 많은 결함과 불만사항들이 쏟아지는 제품이라 이렇게 따로 제품 결함에 대한 포스트를 등록했다. # 새로운 문제가 확인할 때마다

pang2h.tistory.com


최종

 최종적으로, 펜을 위한 부분이 빈약하다. 갤럭시북 flex2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펜의 존재일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펜의 기능이 빈약하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줄평

 하드웨어 파워는 굉장하나, 소프트웨어 파워는 빈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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